- 특화콘텐츠
- 호남근현대문집
- 일신재집(日新齋集)
- 권1
- 시(詩)
- 하사에서 돌아오며(自下沙歸)
일신재집(日新齋集) / 권1 / 시(詩)
하사주 6)에서 돌아오며
함연주 7)에서 강론 파하고 돌아가고픈 마음 일어 (函筵講罷動歸心)
다시 황룡강주 8)을 건너니 강물이 깊네 (回渡黃龍江水深)
백발이 성성한 부모님은 사립문 아래에서 (白髮吾親蓬蓽下)
저녁이면 애타게 기다린 날 많았으리 (應多暮暮倚閭尋)
- 주석 6)하사(下沙)
- 기정진이 거처하며 강학하던 곳으로, 노산(蘆山) 아래에 있다. 정의림은 당시에 기정진의 문하에서 수업하였다.
- 주석 7)함연(函筵)
- 선생(先生)이나 장자(長者)가 앉는 자리로, 함장(函丈)이라는 말과 같은 뜻이다.
- 주석 8)황룡강(黃龍江)
- 전라남도 장성군, 나주시, 광주광역시 광산구를 흐르는 하천이다.
自下沙歸
函筵講罷動歸心。回渡黃龍江水深。白髮吾親蓬蓽下。應多暮暮倚閭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