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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28년(무진)
- 2월(二月)
- 20일(경술)(二十日 庚戌)
서암일기(棲巖日記) / 1928년(무진) / 2월(二月)
20일(경술)
-상장엄무(上章閹茂)-. 흐림. 춥고 눈이 오고 바람이 불었다. 《매월당집(梅月堂集)》〈본전(本傳)〉을 보았다. 선조 조에 율곡(栗谷) 문성공(文成公) 이이(李珥)가 교지(敎旨)를 받들어 찬술한 것이다.
〈본전〉
김시습(金時習)의 자(字)는 열경(悅卿)이고 본관은 강릉(江陵)으로 신라 알지왕(閼智王)의 후예이다. 셋째 아들 주원(周元)이 강릉의 읍재(邑宰)가 되었으므로 자손들이 그곳을 본적으로 삼았다. 그 후손에 연(淵)과 태현(台鉉)이 있었는데, 모두 고려 시중(侍中)이 되었다.
二十日 庚戌
【上章閹茂】。陰。寒雪風。看《梅月堂集》〈本傳〉。宣廟朝栗谷李文成公珥奉敎撰。
〈本傳〉
金時習。 字悅卿。 江陵人。 新羅閼智王之裔。有三子周元。 邑于江陵。 子孫仍籍焉。厥後有淵有台鉉。 皆爲高麗侍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