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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17년(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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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1일(갑술)(十一日 甲戌)

서암일기(棲巖日記) / 1917년(정사) / 윤2월(閏二月)

자료ID HIKS_OB_F9008-01-202011.0006.0004.TXT.0011
11일(갑술)
맑음. 김세규의 신병에 마음이 답답하여 노래를 지어서 달랬다.

노래마다 좋지만은 창랑곡 같겠는가(歌詞마다됴컨만는滄浪曲같을소냐)
창랑곡 한 곡조를 그대 위해 불러볼까(滄浪曲한곡조됴음그ᄃᆞㅣ위헤불러볼가)
창랑도 자취하기로 하였으니(滄浪도유이자취ᄒᆞ에시니)
약 먹는 것도 조심하고, 몸도 삼가 하여 보소(복약도됴심하고근질ᄒᆞ여보소)
十一日 甲戌
陽。悶金世奎身恙。 作歌而誘之。
歌詞마다됴컨만는滄浪曲같을소냐。 滄浪曲한곡조됴음그ᄃᆞㅣ위헤불러볼가。 滄浪도유이자취ᄒᆞ에시니。 복약도됴심하고근질ᄒᆞ여보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