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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암일기(棲巖日記)
- 1916년(병진)
- 12월(十二月)
- 23일(정사)(二十三日 丁巳)
서암일기(棲巖日記) / 1916년(병진) / 12월(十二月)
23일(정사)
맑음. 우연히 읊다.
청산은 가파르게 서 있고,(靑山岌岌立)
백수는 넘실넘실 흐르네.(白水溶溶流)
이 속에서 한가하게 일 없으니,(這裏閒無事)
끊임없이 가고 오기를 마음대로 하네.(源源任去留)
二十三日 丁巳
陽。偶吟。
靑山岌岌立。白水溶溶流.這裏閒無事。源源任去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