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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암일기(棲巖日記) / 1916년(병진) / 11월(十一月)

자료ID HIKS_OB_F9008-01-202011.0005.0011.TXT.0007
7일(임신)
맑다가 밤에 비가 조금 왔다. 오치면(梧峙面)주 100) 장동(章洞)에 사는 기성군(箕城君) 이긍(李兢)주 101)의 16세손인 계종(啓琮) -자가 명숙(明叔), 호가 삼산(三山)- 이 쌍석(雙石, 이희용)과 함께 와서 단란하게 얘기하다 갔다.
주석 100)오치면(梧峙面)
당시 전라남도 광주군 오치면으로서, 현재는 광주광역시 북구 오치동에 해당된다.
주석 101)이긍(李兢, 1389∼1433)
본관은 함평(咸平). 1405년 식년시 병과로 급제하고, 1427년 중시(重試) 을과로 급제하여 대언에 뽑혔다. 한어(漢語)를 잘하여 승문원제조가 되어, 한어를 가르쳤다. 판사재감사(判司宰監事), 예조참의, 공조우참판(工曺右參判) 등을 역임하였다. 1433년 사은부사(謝恩副使)로 북경에 가던 도중 병을 얻어 첨수참(甛水站)에 이르러 사망하였다.
七日 壬申
陽。 夜小雨。梧峙面章洞。 箕城君李兢十六孫。 啓琮。 字明叔。 號三山。 與雙石同來。 團圝而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