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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암일기(棲巖日記)
- 1915년(을묘)
- 12월(十二月)
- 17일(十七日)
서암일기(棲巖日記) / 1915년(을묘) / 12월(十二月)
17일주 85)
흐리고 바람 불다 잠깐 비가 내렸다. 순창 유정(柳亭)주 86)으로 서상의(徐相議)의 대상(大祥)에 위문을 갔다. 지나는 길에 옥과의 김참봉 댁에서 유숙하였다.
- 주석 85)
- 원문에 17일자 일기가 2번 쓰였다. 내용이 다름이 있어서 그대로 기록하였다.
- 주석 86)유정(柳亭)
- 전라북도 순창군 풍산면에 속하는 법정리이다. 1914년 행정 구역 개편 때 회덕(回德) 마을, 함촌(檻村) 마을, 순정(順亭) 마을을 병합하고 유정리(柳亭里)라 하였다. 유정(柳亭) 마을은 300여 년 전 전주 이씨(全州李氏)가 처음 터를 잡았으며, 마을 서쪽에 위치한 골짜기의 형상이 유지앵소(柳枝鶯巢)로 버드나무 가지에 꾀꼬리 집이라는 혈(穴)이 있어 버드나무를 상징하려고 버드정이라 하였다가 한자로 표기하면서 유정(柳亭)이라 하였다.
十七日
陰風乍雨。往慰問徐相議大祥於淳昌柳亭。過玉果金參奉宅留宿