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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암일기(棲巖日記) / 1915년(을묘) / 5월(五月)

자료ID HIKS_OB_F9008-01-202011.0004.0003.TXT.0015
15일(기축)
맑음.

〈사문 한학노에게 이별하며 주다〉(贈別韓斯文學魯)
도를 닦음에는 일정한 스승 없으나,(爲道無常師)
지선을 마땅히 스승 삼아야 하네.(師其至善宜)
나는 말한 것도 깨닫지 못하니,(吾施罔覺也)
지난 것은 쫒을 수 없다네.(去者莫能追)
어진 사람 있다고 들었으니,(聞有賢夫子)
새벽에 일어나 부지런히 힘쓴다네.(鷄鳴起孜孜)
유연히 마음에 맞고 좋았는데,(油然情好密)
헤어짐에 아쉽게 서로 이별이로세.(分乎嗟相離)
十五日 己丑
陽。

〈贈別韓斯文學魯〉
爲道無常師。師其至善宜.吾施罔覺也。去者莫能追.聞有賢夫子。鷄鳴起孜孜.油然情好密。分乎嗟相離.