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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암일기(棲巖日記) / 1913년(계축) / 2월(二月)

자료ID HIKS_OB_F9008-01-202011.0002.0002.TXT.0012
12일(기해)
맑음. 광주(光州) 장자동(長子洞)주 35)의 이희용(李熙容)주 36) -자(字)가 국서(國瑞)이며, 본관이 전의(全義)이다.- 이 와서 함께 묵으며 두 밤을 보냈다.
주석 35)장자동(長子洞)
현재 광주광역시 남구 원산동을 말한다. 장자동의 유래는 세종조의 명신 필문 이선제(李先齊)의 다섯 아들인 시원(始元)・조원(調元)・한원(翰元)・찬원(贊元)・형원(亨元)에서 비롯되었다. 이들을 '오원(五元)'이라 불렀는데, 오원이 모두 높은 벼슬에 오르자, '학덕이 높은 장자가 사는 마을'이라는 뜻으로 이들이 살았던 곳을 '장자동(長子洞)'으로 명명하였다고 한다.
주석 36)이희용(李熙容, 1853~1931)
자는 국서(國瑞), 호는 쌍석(雙石), 본관은 전의(全義)이다. 광주 흑석동에서 출생했다. 1874년 약관에 노사(蘆沙)의 문하에 들어가 공부하다가 노사선생 사후에는 송사(松沙) 기우만(奇宇萬)을 모셨다. 문집으로 ≪쌍석유고(雙石遺稿)≫를 남겼다.
十二日 己亥
陽。光州長子洞李熙容國瑞全義人來。 同宿再經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