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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암일기(棲巖日記) / 1913년(계축) / 1월(正月)

자료ID HIKS_OB_F9008-01-202011.0002.0001.TXT.0032
18일(갑술)
흐림. 차가운 바람이 불었다. 오늘은 미암선생(眉巖先生)주 11)의 사손(嗣孫)인 유희적(柳羲迪)주 12)의 집에서 유숙하였다. 석양에 대산(大山)에 사는 종손(宗孫) 용직(容稷)을 방문했다.
주석 11)미암선생(眉岩先生)
유희춘(柳希春, 1513~1577)을 말함. 자는 인중(仁仲), 호는 미암(眉巖), 본관은 선산(善山)이다. 해남 출신으로, 아버지는 유계린(柳桂鄰)이며, 어머니는 사간 최보(崔溥)의 딸이다. 처부(妻父)는 송준(宋駿)이며, 김안국(金安國)・최산두(崔山斗)의 문인이다. 미암일기를 남겼으며, 그의 묘소는 담양군 대덕면에 있다.
주석 12)유희적(柳羲迪, 1874~1942)
자는 윤문(允文), 호는 기암(冀巖)으로, 미암 유희춘의 후손이다. 장동에 살았으며, 송사 기우만(奇宇萬)의 문하에서 수학하였다.
十八日 甲戌
陰。冷風射。是日客於眉巖先生嗣孫柳羲迪宅。夕陽訪大山宗孫容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