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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암일기(棲巖日記) / 1912년(임자) / 12월(十二月)

자료ID HIKS_OB_F9008-01-202011.0001.0012.TXT.0019
19일(병오)
맑음. 종유시(從遊詩)의 운자(韻字)를 사용하여 시 한 수를 이루었다.

성학(聖學)의 유래를 지금에 깨달으니(由來聖學覺來今)
정일과 집중주 197)의 도(道)는 일심(一心)이라네(精一執中道一心)
위태로움은 편안한 때 조짐이 절로 드러나니(危自安時微自著)
형과 언으로 시를 이루어 다만 길게 읊조릴 뿐(形言成律聊長吟)
주석 197)정일과 집중
≪서경≫ 〈대우모(大禹謨)〉의 '유정유일 윤집궐중(惟精惟一允執厥中)'의 준말로서, 인심(仁心)과 도심(道心)의 관계를 정밀하게 살펴서 한결같이 도심을 지켜 진실하게 중도(中道)를 지킨다는 말이다.
十九日 丙午
陽。用從遊韻成一絶。
由來聖學覺來今。精一執中道一心。危自安時微自著。形言成律聊長吟。