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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암일기(棲巖日記) / 1912년(임자) / 11월(十一月)

자료ID HIKS_OB_F9008-01-202011.0001.0011.TXT.0006
6일(갑자)
흐림. 근래에 한가한 날에 하서(河西) 선정(先正)의 ≪유집(遺集)≫을 열람하였는데, 오늘 우연히 하나의 절구를 지었다.

〈하서 선정의 유고를 읽고 읊조리다(讀河西先正遺稿吟)〉
빛나는 하서 선생의 유고는(昭昭河西編)
지극한 이치를 포함하고 있네(包含至理存)
현과 미를 곡진하게 하셨고(顯微曲盡意)
본과 말을 분명하게 말씀하셨네(本末分明言)
만 가지 선은 성을 주로 삼고(萬善誠爲主)
하늘은 도의 큰 근원이라네(一天道大原)
찬연히 성학을 밝히시고(粲然明聖學)
후학의 뿌리를 북돋우셨네(後學以培根)
六日 甲子
陰。近以暇日。 閱覽河西先正遺集。 是日也。 偶成一絶。
讀河西先正遺稿吟
昭昭河西編。包含至理存。顯微曲盡意。本末分明言。萬善誠爲主。一天道大原。粲然明聖學。後學以培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