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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월(五月)
  • 28일(기축)(二十八日 己丑)

서암일기(棲巖日記) / 1912년(임자) / 5월(五月)

자료ID HIKS_OB_F9008-01-202011.0001.0005.TXT.0028
28일(기축)
맑음. 가뭄 걱정이 매우 심하다. 항상 안락하게 살기 위해서는 대본(大本)이 귀함을 알면서도, 농사가 백성 양식의 대본임은 살피지 못한다. 매번 흉년을 당할 때마다 쪽박이 자주 비어서 도리어 부자나 호걸들의 비웃음을 사는 것이다. 일이 지나가버리면 까맣게 잊어버리기 때문에 이러한 뜻으로 기록한다.
二十八日 己丑
陽。旱憂彌深。常樂知大本之爲貴。 而不察農之爲民食之大本。每當凶荒之年。 單瓠婁空。 返受富人武徒之嗤笑。過去則頓忘。 故因意而記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