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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암일기(棲巖日記) / 1912년(임자) / 4월(四月)

자료ID HIKS_OB_F9008-01-202011.0001.0004.TXT.0008
8일(경자)
맑음. 집에 돌아왔다. 위 절매시(折梅詩)의 운에 따라 읊조렸다.

매화꽃 가지려 차마 찬 가지 꺾으니(忍取梅花冷折枝)
봄빛에 생과 사가 있음을 아는 사람 없네(無人春色死生知)
은은한 향은 이로부터 잠깐사이에 다할 것이니(暗香從此斯須盡)
다른 때 열매 맺기를 기다리지 말라(莫待他時結實爲)
八日 庚子
陽。還巢。依吟上折梅詩。忍取梅花冷折枝。無人春色死生知。暗香從此斯須盡。莫待他時結實爲。