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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암일기(棲巖日記) / 1912년(임자) / 3월(三月)

자료ID HIKS_OB_F9008-01-202011.0001.0003.TXT.0003
3일(을축)
맑음. 갠 하늘이 명랑했는데, 오늘이 곧 상사(上巳, 삼짇날)주 49)이다. 날이 따뜻하고 바람이 화순하여 온갖 생령들이 즐거워하고 초목들도 활짝 피는데, 내 마음은 그렇지 못하였다.
주석 49)상사(上巳)
음력으로 3월 초사흗날로 삼짇날을 말한다. 이날은 들판에 나가서 꽃놀이를 하고 새 풀을 밟으며 봄을 즐기기 때문에 답청절(踏靑節)이라고도 하였다. 이날은 여러 가지 민속놀이를 하고 여러 음식을 만들어 먹었다.
三日 乙丑
陽。霽天明朗。 是日卽上巳也。日暖風和。 群生得樂。 草木敷榮。 我心不獲也〭〭