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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암일기(棲巖日記) / 1912년(임자) / 1월(春王正)

자료ID HIKS_OB_F9008-01-202011.0001.0001.TXT.0027
27일(경인)
약간 맑음. 〈계사전(繫辭傳)〉의 '창왕찰래(彰往察來)'주 19)를 보았는데, 성괘(成卦)주 20)를 미루어 감을 알아서 길흉이 장차 올 것을 징험한다.
주석 19)창왕찰래(彰往察來)
지난 일을 분명하게 밝혀서 미래의 득실을 살핀다는 의미이다. ≪주역(周易)≫ 〈계사 하(繫辭下)〉에 나오는 말로 "역은 지난 것을 드러내고 올 것을 보여 주며, 은미한 것을 드러내고 숨겨진 것을 밝혀 준다.[夫易, 彰往而察來, 而微顯闡幽]"라고 하였다.
주석 20)성괘(成卦)
괘를 형성해가는 법. 효(爻)에는 양효(陽爻)와 음효(陰爻)가 있으니, 이것을 양의(兩儀)라고 하며, 양의에 양효와 음효를 각각 하나씩 더하여 2개의 효로 이루어졌을 때 사상(四象)이 되고, 3개의 효로 이루어졌을 때 팔괘(八卦)인 소성괘(小成卦)가 된다. 소성괘가 겹쳐 6개의 효로 이루어진 것을 대성괘(大成卦)라고 하는데, 괘의 수가 64개이고 효의 수가 384개이다. 대성괘를 겹쳐 12개의 효로 이루어지면 그 괘의 수가 4096개가 된다. 이렇듯 양효와 음효가 변화하여 괘를 형성해 가는 과정을 말한다.
二十七日 庚寅
微陽。看〈繫辭〉彰往察來。 知得推成卦去。 驗吉凶之將來者也。