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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월(春王正)
  • 16일(기묘)(十六日 己卯)

서암일기(棲巖日記) / 1912년(임자) / 1월(春王正)

자료ID HIKS_OB_F9008-01-202011.0001.0001.TXT.0016
16일(기묘)
맑았다가 흐려짐. 읍내에 사는 석사(碩士) 김양(金梁)과 이문내(李門內)가 왔다. 〈계사전(繫辭傳)〉를 보았다. '인(仁)에서 드러나며 용(用)에 감추어져 있다'는 일절 아래의 소주에서 명도(明道, 程顥)선생이 말한 것이 가장 좋으니, 즉 '천지는 무심하면서도 조화를 이루고, 성인은 유심하면서도 작위하지 않는다'는 말이다. 이에 특별히 기록한다.
十六日 己卯
陽間陰。邑金碩士梁李門內來。看繫辭。 '顯著仁。 藏著用'一節下小註。 明道又語最好。 '天地無心而成化。 聖人有心而無爲'之說。 特記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