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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행록(西行錄) / 1832년(임진) / 10월(十月)

자료ID HIKS_OB_F9008-01-202010.0015.0002.TXT.0015
15일
심형의 병이 차도가 없었다. 나는 오서 객과 같이 약방으로 가서 병을 말하고 약을 지어 보냈다. 나는 무열 씨와 함께 대묘동(大廟洞)주 43)공서(公瑞)이지문(李志文)이 머무는 곳에 가서 물으니 지난달에 모두 내려갔다고 하였다. 그러므로 저물녘을 틈타 주인집으로 돌아오니 심형이 약을 복용하고, 그대로 누워서 끙끙 앓고 있어 몹시 걱정이었다.
주석 43)대묘동(大廟洞)
서울 종로구 훈정동ㆍ묘동ㆍ봉익동ㆍ종로3가ㆍ종로4가에 걸쳐 있던 마을로서, 대묘인 종묘가 있던 데서 마을 이름이 유래되었다. '대묫골ㆍ대뭇골ㆍ대묘동ㆍ묘동'이라고도 하였다
十五日
心泂之病不差。 余與烏栖客往藥房, 論病製藥以送。 余與武說氏往大廟洞公瑞李志文所住處問之, 則去月皆下去云。 故乘暮還來主人家, 則心泂服藥, 仍臥吟病, 悶悶。