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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행록(西行錄) / 1827년(정해) / 10월(十月)

자료ID HIKS_OB_F9008-01-202010.0012.0003.TXT.0011
11일
○아침을 먹은 뒤에 선화당(宣化堂)에 들어갔더니 순상(巡相)이 내아(內衙, 지방관아에 있던 안채)에 들어갔다고 하여 책방(冊房)으로 들어가 각처의 책객(冊客)주 8)과 이야기하였다. 오후에 순상(巡相)이 선화당(宣化堂)에 나왔으므로 선화당(宣化堂)에 들어가 남겨 둔 서간(書簡)과 《충효록(忠孝錄)》을 찾은 다음 하직하고 나오니 날이 이미 저물었다. 길을 나서지 못하고 그대로 머물렀다.
주석 8)책객(冊客)
고을 수령의 비서(秘書) 사무를 맡아보던 사람으로 관제에 있는 것이 아니고 사사로이 임용하였다. 책방(冊房)이라고도 한다.
十一日
○食後入宣化堂, 則巡相入內衙云, 入冊房與各處冊客談話。 午後巡相出宣化堂, 故入宣化堂, 推尋所留簡牘與《忠孝錄》, 仍爲下直而出來, 日已夕矣。 不得發程仍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