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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행록(西行錄) / 1823년(계미) / 9월(九月)

자료ID HIKS_OB_F9008-01-202010.0011.0004.TXT.0006
6일
일찍 출발하여 오원(烏院)주 61)에 이르러 아침을 먹었다. 한참 밥을 먹고 있을 때에 보성(寶城)공서(公瑞) 종인(宗人)이 왔다. 만나서 쉬었다가 그길로 동행하여 쌍정자(雙亭子)에 이르러 점심을 먹었다. 부내(府內)에 도달하여 전성철(全聖哲)의 집에 머물렀다. 70리를 갔다.
주석 61)오원(烏院)
관촌(館村)의 옛 지명이다. 고문헌에 관촌(館村)은 등장하지 않고, 임실의 북쪽 경계 지점에 있었던 상북면·하북면과 '오원역(烏原驛)' 또는 '오원(烏院)'이 기록되어 있다. 《고려사지리지》에 오원이 임실의 역으로 수록되어 있고, 《세종실록지리지》에는 "역(驛)이 2이니, 오원(烏原)·갈담(葛潭)이다. "라고 하였다. 관촌은 객지에서 묵는 숙소라는 뜻인 객관(客館)의 뒷 글자에서 유래가 됐으며, 원(院)이나 역(驛)은 상당히 큰 규모의 국립 여행자 숙소를 뜻한다.
初六日
早發抵烏院朝飯。 方食之際, 寶城 公瑞宗人來, 相逢息後, 仍爲同行, 抵雙亭子中火。 得達府內, 留全聖哲家。 行七十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