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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행록(西行錄)
- 1799년(기미)
- 1월(元月)
- 18일(十八日)
서행록(西行錄) / 1799년(기미) / 1월(元月)
18일
청파(靑坡)에 가서 흥양(興陽)의 소식을 묻고자 하였으나 왕래하는 사람이 없어 들을 수가 없었다. 그런데 들리는 소문에 호서와 영남에 독감이 크게 유행하였는데 사망자가 서울만큼 심하지는 않다고 하였다. 권 서방(權書房)이 술과 안주를 마련하여 대접하였다.
十八日
往靑坡, 欲問興陽消息, 而無往來人, 不得聞知, 而傳聞自湖中嶺南, 毒感大熾, 而死亡不如京中之甚云。 權書房具酒肴而饋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