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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진년 이재영(李在永) 간찰(簡札)

기본정보
· 유형분류 고문서-서간통고류-서간
· 내용분류
· 작성주체 발급자 : 이재영(李在永) / 수취자 : 족인(族人)
· 작성시기
· 작성지역
· 형태사항 크기 : 22 X 44
· 소장처 현소장처 : (재)한국학호남진흥원 / 원소장처 : 광주 민종기
정의

경진년 2월 2일에 이재영이 옥산의 이 생원으로 추정되는 친족에게 보내 준 떡에 대한 감사 인사와 함께 독감을 앓고 있는 자신과 구열을 앓고 있는 손자의 안부 등을 전한 간찰

해제
경진년 2월 2일에 이재영이 옥산의 이 생원으로 추정되는 친족에게 보내 준 떡에 대한 감사 인사와 함께 독감을 앓고 있는 자신과 구열(口熱)을 앓고 있는 손자의 안부 등을 전한 간찰이다. 요사이 병을 앓아 폐인이 되어 세상에 대한 생각이 모두 사라졌다는 내용, 낮잠을 자고 일어나니 상대방이 보낸 하인이 입을 향기롭게 하는 떡이 든 보따리 하나를 전해주었는데 자신을 버리지 않고 챙겨 준 상대방의 정의에 깊이 감동했다는 내용, 상대방과 그의 식구들의 근래 안부가 모두 평온한지 묻고 간절히 위로된다는 내용, 친족인 자신은 새해 전후로 걸린 독감이 오랫동안 낫지 않고 있는데 근래 또 심해져서 밥맛도 없고 잠도 자지 못하고 있어서 스스로 매우 가련하다는 내용, 아비 잃은 손자는 입에 열이 나는 증세를 여러 날 앓고 있어서 매우 걱정스러우니 어찌 하늘이 이처럼 자신을 괴롭히느냐는 내용, 근래 혹시 한번 방문할 기약은 없는지 묻고, 자신은 낮에는 베개 베고 누웠다가 밤이 되면 외로운 등불과 짝하며 무료함을 보내고 있으니 이런 때에 상대방에 대한 그리운 생각이 들지 않을 수 없다는 내용, 나머지 사연은 서원의 하인이 서서 재촉하므로 이만 줄인다는 내용 등을 담았다.
말린 고기 작은 조각을 부친다는 내용을 추신하였다.
원문텍스트
(簡札)
近來癃廢病伏 世念都消 而
惟一箇不死者懷耿 結於山幽水
淸那一邊也 午睡起 一隷傳一苞
裹 諗之 則乃○座下記念此漢物
也 山中春事 果至如此時節
耶 香口之䭎 深感不遺之誼耳
恪惟
近候連衛 庇覃俱穩 仰切慰慰
族末歲前後感毒 長不離身 近
又別添 厭食廢睡 已極自憐 而
哀孫以口熱之症 不健有日 見甚
悶悶 天之困剝此身 何如是也 達
圍不赴耶 想衰之甚矣 而倚枕
看戱 亦不妨爲自處道理 何恨
之爲 近或無一枉之期耶 顧此
涔寂者 晝支短枕 夜伴孤燈 經
過甚亡憀 此時懷想 有不得不
爾者耳 餘院隷立促 只此不宣
庚辰二月初二日 族 在永 狀
薧小片付呈

(皮封)
謹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