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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렬공삼도통어영록(忠烈公三道統禦營錄)
- 1639년 5월 29일 관문(關文)(崇德四年五月二十九日 關文)
충렬공삼도통어영록(忠烈公三道統禦營錄)
1639년 5월 29일 관문(關文)
118 경기관찰사 겸 순찰사 이행원(李行遠)이 경기수군절도사 겸 삼도통어사 나덕헌에게 보낸 관문(關文) : 임진(臨津)에 부교(浮橋)를 설치하는데 필요한 선박을 후록(後錄)한 대로 모집해서 차사원(差使員)에게 넘겨줄 것.
기묘년(1639, 인조 17) 6월 1일 도착.
경기관찰사 겸 순찰사가 시급히 돌아와서 정박하는 일 때문에 보낸다.
"칙사(勅使)가 6월 1일에 출발한다는 백패(白牌)가 어제 들어왔으니 임진(臨津)에 부교(浮橋)를 설치하는 일이 대단히 긴급하다. 해당 부교에 필요한 선박을 이전의 등록(謄錄)대로 후록(後錄)하여 열거하였으니, 경이 있는 곳의 실색리(實色吏)가주 245) 영솔하여 차사원(差使員)인 덕포첨사(德浦僉使)와 정포만호(井浦萬戶)에게 밤낮없이 서둘러서 넘겨주고 도착 확인증을 받아 위에 올리되, 역군(役軍) 등을 분담하여 배정한 숫자가 정리된 책자를 우선 위에 올리라. 그러므로 관문을 보낸다."
숭덕(崇德) 4년(1639, 인조 17) 5월 29일.
후록 :
부교선(浮橋船) 3척.
역군(役軍) 100명은 등록대로 분담하여 배정할 것.
덕포(德浦) 20명.
철곶[鐵串] 28명.
화량(花梁) 22명.
영종(永宗) 10명.
정포(井浦) 20명.
▶ 어휘 해설 ◀
❶ 백패(白牌) : 중국의 칙사가 출발할 때 우리나라에 미리 보내던 통지문으로, 패문(牌文)이라고도 하였다. 『통문관지(通文館志)』 「사대 하(事大下)」 〈패문(牌文)〉에 의하면, 패문에는 정사(正使)와 부사(副使) 등 칙사로 파견되는 관원의 직명과 성명, 파견 목적, 출발 시기 등을 적고 경유하는 곳마다 잘 호송하라는 내용으로 작성하였다. 그리고 후록(後錄)에는 칙사가 가지고 나오는 물품의 목록, 통관(通官)의 성명, 수행 인력의 숫자 등을 열거하였다.
- 주석 245)
- 저본에는 원문 '卿所實' 3자가 '實卿所' 3자로 되어 있으나, '018 나덕헌의 관문'과 '019 나덕헌의 관문'에 의거하여 수정하였다.
崇德四年五月二十九日 關文
己卯六月初一日到付.
兼巡察使爲急急回泊事.
"勅使六月初一日起馬是如白牌, 昨已入來, 臨津浮橋結造之事, 萬分緊急. 同浮橋船隻, 依前謄錄, 開後錄爲去乎, 卿所實色吏押領, 差使員德浦僉使、井浦萬戶處, 罔晝夜交付, 受到付上使爲乎矣, 役軍等分定數爻成冊, 爲先上使向事. 合行云云."
崇德四年五月二十九日.
後 :
浮橋船三隻.
役軍一百名, 依謄錄分定.
德浦二十名.
鐵串二十八名.
花梁二十二名.
永宗十名.
井浦二十名.
❶ 卿所實 : 저본에는 원문이 '實卿所'로 되어 있으나, '018 나덕헌의 관문'과 '019 나덕헌의 관문'에 의거하여 수정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