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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父(부) 서간(書簡) 3
父(부) 서간(書簡)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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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추석날에 서울에 있는 아버지가 고향에서 시험에 응시하는 아들에게 사조(四祖)의 직함을 쓰는 란에 자신의 직함을 무엇으로 쓸지 전달하고 시험을 잘 볼 것을 당부한 서간이다.뜻밖에 이놈이 와서 편지도 받고 조카도 만났다며 아이가 홍역에 걸렸음을 알았다며 염려했다. 늦게 도착한 사내종을 탓하고 꾸짖으며 자신은 잘 있다고 전했다. 주요 내용은 시지(試紙)의 봉하는 부분에 자신의 직함을 무엇이라고 써야 할지 모르겠다며 지금의 직함인지, 이전의 직함인지 등에 대해 시관(試官)에게 물어서 결정한 후에 써서 봉하는 것이 좋겠다고 전했다. 시험에 붙을 수 있도록 잘 처리할 것을 당부하며 편지를 마쳤다. 추신에는 이 노의 노잣돈으로 1냥5전을 주라는 것, 자신의 직함을 '통정대부 행 김해도호부사【김해진병마첨절제사】'라고 적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