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父(부) 서간(書簡) 1

기본정보
· 유형분류 고문서-서간통고류-서간
· 내용분류
· 작성주체
· 작성시기
· 작성지역
· 형태사항 크기 : 37.8 X 45.7 / 서명 : 父(手決)
· 소장처 현소장처 : (재)한국학호남진흥원 / 원소장처 : 광주 민종기
정의

1월 24일에 아버지가 과거 시험을 치르러 간 아들에게 안부를 걱정하고, 시험장에서의 당부, 시험이후의 당부 등을 한 서간.

해제
1월 24일에 아버지가 과거 시험을 치르러 간 아들에게 안부를 걱정하고, 시험장에서의 당부, 시험이후의 당부 등을 한 서간이다.
넌 아직도 길가는 도중일 거라며 네가 떠난 후에 바람 부는 추위가 심해지니 건강이 좋지 않아 질까 걱정이라는 말로 편지를 시작했다. 자신은 임금의 특별 용서를 받아 어쩔 줄 모르겠다며 눈물이 턱에 고인다고 했다. 수쇄(收刷)를 지체한 것 때문에 다음달 12일 간에 여기에서 떠나 집으로 돌아갈 계획인데 그때가 도방(到榜)하기 전일 듯 하다며 연방(連榜)하게 된다면 곧장 집으로 오는게 좋겠다고 했다. 김(金)·임(任) 양 군도 잘 가고 있는 것이냐고 묻고 여러 가지 일들을 잘 상의하고 헤아려 처리하기를 당부했다. 솔창(率倡)도 잘 해결하기를 바란다는 것, 양 대감 댁에는 틈나는 대로 가서 뵙고 어찌해야 할지 모르는 것을 묻도록 하라고 했다. 소록(小錄)은 득과(得科)한 뒤에 처리할 일이니 어찌 하라는 당부, 과거 이후에 찾아오는 사람들을 나중에 일일이 가서 보는 것이 좋다는 당부, 6월 세초(歲抄)할 때에는 반드시 임명을 받고, 직첩(職帖)을 환급할 때에는 직접 만나서 받는 것이 어떠하냐는 이야기와 급제 이후의 행동을 어찌해야 할지 당부하였다. 마지막으로 과거 시험장에 들어간 뒤의 여러 가지 일들을 절대 부동(浮動)하지 말 것을 당부하고 편지를 마쳤다.
원문텍스트
汝之行尙在途矣. 離發後風寒
日氣, 連甚不佳, 未知能無損節.
今日据過, 而亦無憊病否. 懸念不
能已已. 父特蒙 宥, 還仰感
坐隱, 只 自有淚交頤而已. 以收刷之
遲滯, 念於來月十二間, 自此離發,
還家計矣. 似於到榜前, 得連榜則直
送於家爲好. 金君玄生亦無幰否. 任君亦無
擾入來, 同接之道, 能無睰患之端,
空坐圖得, 亦已議處否. 凡節須
十分商量善處, 毋至後悔爲好.
率倡之道, 今無可托, 進退闊畧
之際, 必有京外間碍擅瞻聆之事, 而
若等緊着要約亦須善處也. 兩
台家須圖隙往見, 而 傳敎中所用意, 可知之敎. 恐未揣其所以爲
敎, 此意問於兩台爲好. 第旣至特宥感祝, 則幾過三日後, 須其
發卽還, 無至企待爲好. 小錄事, 得科後處之也. 科後來見之人
遊街時, 一一往見爲好. 六月歲抄時, 必當蒙叙, 第無職帖還給而直叙奉
否, 復探知而封因, 以今加書事, 須詳探之書之, 而旣無敍用, 則似以及第書之■.
然須細問而書之, 俾無後悔, 爲好爲好. 入場時入場後凡百, 須無至浮動,
爲好爲好. 餘非書可旣. 惟在汝之黙會, 不一一. 元卄四日, 父 [着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