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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갑자년 자근(自近) 간찰(簡札) 1
갑자년 자근(自近) 간찰(簡札) 1
- 기본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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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형분류 고문서-서간통고류-서간 · 내용분류 · 작성주체 발급자 : 자근(自近) / 수취자 : 이생원(李生員) · 작성시기 · 작성지역 · 형태사항 크기 : 25.3 X 37.5 · 소장처 현소장처 : (재)한국학호남진흥원 / 원소장처 : 광주 민종기 · 연결자료 - 기유년 자근(自近) 간찰(簡札)
- 갑자년 자근(自近) 간찰(簡札) 1
- 갑자년 자근(自近) 간찰(簡札) 2
- 을축년 자근(自近) 간찰(簡札)
- 정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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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년 3월 9일에 모평에 거주하는 인제 자근이 옥산의 이 생원 동상댁에 자신이 내일 칠성을 향해 유숙할 계획이므로 원언과 동행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는 내용과 상대방도 내일 원언 집에서 만나기로 약속하고 이튿날 율리로 향하는 것이 좋겠으니 자신의 바람을 저버리지 말아달라는 내용 등을 전한 간찰
- 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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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년 3월 9일에 모평(茅坪)에 거주하는 인제(姻弟) 자근이 옥산(玉山)의 이 생원(李生員) 동상댁(東上宅)에 자신이 내일 칠성(七星)을 향해 유숙할 계획이므로 원언(元彥)과 동행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는 내용과 상대방도 내일 원언 집에서 만나기로 약속하고 이튿날 율리(栗里)로 향하는 것이 좋겠으니 자신의 바람을 저버리지 말아달라는 내용 등을 전한 간찰이다. 서로 헤어진 뒤로 달이 바뀌고 봄이 또 저물어가니 매우 울적하며, 자신이 상대를 그리워하는 마음으로 상대방이 자신을 그리워하는 심정을 알겠다는 내용, 저문 봄에 상대방과 그의 가족들의 안부가 평안하지 묻고 간절히 위로되고 그립다는 내용, 자신은 여전히 골몰하고 있고 부인의 병은 매번 위태로워 매우 걱정된다는 내용, 한 달 내로 유람 가는 행차는 기일에 앞서 떠나는데 상대방도 이를 묵묵히 알고 있는지 묻고, 자신은 평생토록 근심스럽고 졸렬한 인간으로서 산수 자연 사이에서 틈을 내어 망령되게 사는 것은 자신의 분수에 맞지 않음을 스스로 잘 알고 있으나 혹 바람을 잡거나 시름을 쏟아내 눈썹을 펼 생각만 할 뿐이라는 내용, 내일 칠성을 향해 유숙할 계획이므로 원언 형과 동행하는 것이 좋겠으니 상대방도 내일 칠성 원언 형 집에서 만나기로 약속한다면 이튿날 율리(栗里)로 방향을 돌려 향하는 것이 좋겠다는 내용, 지난번에 상대방이 죽장(竹長)으로 간다는 소식을 들었는데 그 사이에 돌아왔는지 묻고, 비록 혹 남은 피로가 있다고 하더라도 내일 억지로 체력을 만들어 자신의 기대를 저버리지 말 것을 간절히 바란다는 내용, 나머지 사연은 머지않아 만나서 이야기 하겠다는 내용 등을 담았다.
- 원문텍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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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상](簡札)
奉別後月改 春又將暮 悵鬱之
極 以吾之懸懸於○兄 知兄之懸懸於吾
也 謹未審春暮
兄候連衛萬重 閤節平穩 諸致
亦循常耶否 並慰溸區區 實勞願聞
弟昔狀滾汨 室憂每每告警 見甚
悶悶 餘何足奉道 月內遊觀之行 前期
去矣 兄亦默會耶 以吾平生憂愁
踈拙之人 妄生偸閑於山水紅綠之間者 自
知非分之望 然其或捕風瀉憂 只在展眉之
思而已 不足爲大方之笑也 以明日將向
七星留宿爲計 而與元彥兄同行亦爲好
兄亦明日 期於七星元彥兄家 則翌日
轉向於栗里爲好耳 然向聞兄有
竹長之行云 其間還旆否
雖或有餘憊
明日則强作筋
力 預爲賁然
勿爲孤望 ■■(如何)〔千萬〕
千萬耳 餘
萬匪久面叙
不備書例
甲子三月初九日 姻弟 自近 拜
(皮封)
玉山 李生員 同〖東〗上宅 傳納
茅坪謹候狀 謹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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