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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축년 김극영(金極永) 간찰(簡札) 2

기본정보
정의

을축년 8월 12일에 김극영(金極永)이 고모부 이생원(李生員)에게 안부를 전하며 태풍 피해에 관해 묻는 내용의 간찰

해제
을축년 8월 12일에 김극영(金極永)이 고모부 이생원(李生員)에게 보낸 간찰이다. 장마와 가뭄이 몇 번이나 지나고 서늘한 가을에 들어서니 더욱 그리운데, 생활은 모두 편안하고 아드님도 잘 지내냐며 안부를 물었다. 자신은 나날이 늙어가고 있어서 딱히 말할만한 것이 없지만 어린 손자들이 놀아주는 벗이 되어서 시간을 보낸다고 하였다. 태풍 피해가 어디나 똑같아서 농사 작황이 많이 줄어 큰 골칫거리인데 고모님 댁은 평안하시리라 생각한다고 하였다. 함종(咸從)은 인편이 있어도 소식을 묻지 않는 것은 혹 너무 바빠서 그런 것이냐고 물었다. 봉곡(蓬谷)은 아직은 별일 없다고 하지만 서쪽 일은 너무 황당할 뿐이라고 하면서 편지를 마무리하였다.
원문텍스트
閱幾潦旱 當此秋凉
耿誦日倍 承審辰

靜中棣體 循序萬晏
允友安省 區區伏慰 實愜
願言 弟老朽日臻 何足
盡塵也 但穉孫日茁
足爲弄友 以是消遣
風災大陸同然 農形
多減 實爲頭痛 姑母
家想平安 而咸從有
便無問 或忙劇而然
耶 蓬谷姑無故云 而西
事亦太荒耳 餘不
備 謹謝禮
乙丑八月十二日 弟金極永拜拜

【피봉】
玉溪靜座執事
坪城謹謝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