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없는 즐거움(樂莫樂)〉 등의 시 8수(首) 초고와 하서 김인후의 절의(節義) 등을 논한 글

〈더없는 즐거움(樂莫樂)〉 등의 시 8수(首) 초고와 하서 김인후의 절의(節義) 등을 논한 글

기본정보
· 유형분류 고문서-시문류-시
· 내용분류
· 작성주체
· 작성시기
· 작성지역
· 형태사항 크기 : 15 X 21
· 소장처 현소장처 : 성주이씨 이정순 / 원소장처 : 정읍 성주이씨 이유원 후손가
정의

칠언절구 8수의 시 초고와 하서 김인후 선생의 절의 등을 논한 글

해제
이 문서는 칠언절구 8수의 시 초고와 하서 김인후(金麟厚) 선생의 절의(節義) 등을 논한 글 등 2종이 앞뒷면에 수록되어 있다. 앞면은 〈더없는 즐거움(樂莫樂)〉과 〈두려움 없는 두려움(畏莫畏)〉에 대해 읊은 시 칠언절구 8수(首)이다. 지우고 고친 곳이 많은 초고(草稿)이다. 〈더없는 즐거움〉에는 성인(聖人)과 같은 즐거움, 천명(天命)의 즐거움, 대인(大人)의 즐거움, 의론이 바른(論正) 즐거움, 바름을 지키는(守正) 즐거움 등을 들고 있다. 〈두려움 없는 두려움〉은 부박(浮薄)을 두려워함, 순순히 하지 않음(不順)을 두려워함, 멋대로 함을 두려워함 등을 읊었다. 두려워하지 않음으로써 큰 화가 내려질 것이라는 등의 교훈적인 내용을 담았다.
뒷면은 하서 김인후(河西 金麟厚) 선생의 절의(節義) 등을 논한 글이다. 안우산(安牛山, 안방준)이 중봉(重峰)에 대해 찬한 글에, "도덕‧절의(節義)‧문장을 겸비한 자는 오직 선생 한 사람뿐이다."라고 하였으나, 이는 언뜻 보면 그럴듯하나 자세히 살피면 그렇지 않다. 무릇 절의가 있는 사람은 도덕을 반드시 포함하고 있어서, 천하에 절의가 없는 도덕은 없기 때문에 어폐가 있고, 문자를 쓰는 법이 아니다. '절의와 문장을 겸비한 자'라고만 하면 선생을 칭하는 자리가 거기에 있게 된다고 하였다. 하서 김인후 선생의 자중하며 수양한 것도 또한 출처(出處)를 온전히 한 것이지만 해마다 통곡할 뿐이라고도 하고 그 이유를 설명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