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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시(漢詩) 장방향(腸芳香)

기본정보
· 유형분류 고문서-시문류-시
· 내용분류 교육/문화-문학/저술-시
· 작성주체
· 작성시기
· 작성지역 전북 남원시
· 형태사항 크기 : 23.5 X 995.0
· 소장처 현소장처 : 남원 보절 전주이씨가 / 원소장처 : 남원 보절 전주이씨가
정의

시회(詩會)에 참여한 사람들이 지은 시들을 옮겨 적은 것을 두루마리 형태로 엮은 시축(詩軸)

해제
시회(詩會)에 참여한 사람들이 지은 시들을 옮겨 적은 것을 두루마리 형태로 엮은 시축(詩軸)이다. 하지만 언제 어디에서 어떤 이유로 열린 시회인지는 알 수 없다. 다만 본 시축이 남원에 거주하는 전주이씨가(全州李氏家)에서 나온 점을 감안하면 시회가 열린 장소는 남원이었다는 점은 짐작할 수가 있다. 시축의 처음을 보면 장(腸), 방(芳), 향(香), 황(黃), 경(卿)이라는 다섯 글자가 적혀 있다. 이는 시회에서 제시된 운(韻)이다. 그러니까 이 다섯 글자의 운을 가지고 시를 지으라는 것이었는데, 수록된 시는 모두가 56자인 7언 율시(律詩)이다. 시를 지은 사람은 이름이 없이 호(號)만 나오는데, 이를 보면 한주(漢栦), 국천(菊泉), 송호(松湖), 수정(水亭), 월곡(月谷), 농은(農隱), 명선(鳴善), 금허(錦虛) 등이다. 수록된 시는 한 사람 당 두 작품인 경우가 많은데, 운자를 달리한 경우가 있다. 다시 말해서 앞서 제시된 운자 말고 다른 운자를 이용하여 시를 짓도록 했다는 의미인데, 하루에 그렇게 했다는 말인지 아니면 서로 다른 날 그렇게 시를 짓도록 한 후 이를 하나의 시축에 모은 것인지는 알 수 없다. 시는 한 사람이 다른 사람들의 작품까지 옮겨 적은 방식이었는데, 운자가 다르면 그 운자를 이용하여 지은 시를 적은 글씨도 달랐다. 한편 본 시축의 마지막을 보면 일부 탈락 부분이 있음을 어렵지 않게 짐작할 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