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82년(정조6)에 정시일(鄭始逸)이 김흥재(金興才)와 산송을 벌이면서 작성한 산도(山圖)이다. 본 산도는 산송관련 문서로 소송자 정시일 집안 선대 무덤 위치와 소송상대자 김흥재가 투장한(偸葬) 어머니 무덤 위치가 표기되어 있으며, 정씨 집안 선대 무덤과 투장한 무덤과의 거리가 기록되어 있다. 정환빈(鄭桓斌) 부부 무덤에서 김흥재 어머니 무덤까지는 34보(步)로 앉으면 보이지 않고, 정석량(鄭錫亮) 부모 무덤에서 김흥재 어머니 무덤까지의 거리는 69보라고 기록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