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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81년 정국빈(鄭國斌) 등 등장(等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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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81년(정조 5) 11월에 영광(靈光) 봉산(奉山)의 유생(儒生) 정국빈(鄭國斌), 정윤검(鄭胤儉), 정영검(鄭瑩儉) 등이 영광군수(靈光郡守)에게 투장자(偸葬者)를 적발하고 무덤을 파가게 해 줄 것을 요청한 등장(等狀)이다. 정국빈 등은 최근에 누군가가 자신들의 선산에 밤을 틈타 투장했으며, 투장한 곳은 5대조 죽창공(竹窓公) 산소 경내에서 멀지 않으며 증조부인 진사공(進士公) 묘의 내룡주맥(來龍主脈)에 매우 가까운 곳, 또 후손 정환빈(鄭桓斌) 묘(墓)아래 몇 발짝쯤 이내이다. 그들이 대대로 지키고 장사지내는 땅을 한 투총자(投塚者)에게 잃어버리게 되었으므로, 해당 면임(面任)에게 분부해 한편으로는 투장자를 엄히 적발하고, 한편으로는 기한을 정해 무덤을 파가게 해 달라고 요청했다. 영광군수는 11월 26일 내린 제사(題辭)에서 투장한 사람을 기어이 찾아 잡아 오라고 면임(面任)에게 분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