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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후창선생문집(後滄先生文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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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사익에게 보냄(與吳士益 丙寅)

후창선생문집(後滄先生文集) / 권8

자료ID HIKS_OB_F9002-01-201801.0008.TXT.0002
오사익에게 보냄
김태형(金台亨)에게 들으니, 음성 사람이 선사의 손자를 고소하여 가둔 뒤에 애시(哀侍)주 4)께서 여러 자질들에게 말하기를 "오늘 이후로는 다시는 석농(石農)의 호를 들어 부르지 말라."고 했다고 하였습니다. 고명한 제공(諸公)이 선사를 무함했을 때에 배척하지 않다가 선사의 손자가 갇히는 것을 기다렸다 비로소 폄하한 것은 무엇 때문입니까? 그러나 이미 깨달았으니 또한 다행이라 하겠습니다. 그런데 지금 또 선사의 원고를 바꾸고 첨삭을 하였으니, 이처럼 지극히 무엄한 것을 본다면 제공은 의당 호를 없애는 정도로 폄척할 뿐만이 아닐 것입니다.
주석 4)애시(哀侍)
서간문에서 흔히 쓰는 말로, 거상(居喪) 중에 있으면서 홀아버지나 홀어머니를 모시는 사람을 말한다.
與吳士益 丙寅
聞諸金台亨,陰人訴押師孫之後,哀侍與群從語曰: "今而從不當復舉石農之號而呼之。" 以若諸公高明,不於誣先師而斥之,始待押師孫而貶之,何也? 然既已覺悟,亦云幸矣。今又改換添削師稿之罪,如是無嚴之極,諸公見之,應不但去號之貶而已也.