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렉토리열람
  • 디렉토리열람
  • 유형분류
  • 후창선생문집(後滄先生文集)
  • 권3
  • 김기중에게 답합(答金箕重 ○丁亥)

후창선생문집(後滄先生文集) / 권3

자료ID HIKS_OB_F9002-01-201801.0003.TXT.0028
김기중에게 답합
편지에서 언급한 계유년에 의리를 처결한 것은 평소 함양한 것이 바르다는 점으로 보면 마땅히 이와 같아야 하고, 자결할 때 지은 모든 문장이 또 모두 굳세고 빛나며 슬프고 씩씩하니 백세의 지사들을 경계할 수 있습니다. 옛사람들은 "무후 제갈량의 출사표를 읽고 눈물을 흘리지 않은 사람은 사람의 마음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나 역시 "청강(晴岡, 金晁)이 자결했을 때 지은 모든 문장을 읽고 호연지기를 떨치지 않는 자는 사람의 마음이 없다"라 하겠습니다.
答金箕重 ○丁亥
示及癸酉處義, 以平日所養之正, 宜其如此, 而自訣諸作, 又皆毅烈悲壯, 可以警發百世志士。 昔人云: "讀武侯出師表而不下淚者, 無人心也。" 吾亦曰: "讀晴岡自訣諸作, 而不奮浩氣者, 無人心也。"