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역/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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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후창선생문집(後滄先生文集)
- 권26
- 부록 선생 차운시(附 先生次韻)
- 중당이 부안으로부터 돌아왔기에 다시 함께 지음(中堂自扶風歸更與共賦)
후창선생문집(後滄先生文集) / 권26 / 부록 선생 차운시(附 先生次韻)
중당이 부안주 91)으로부터 돌아왔기에 다시 함께 지음
뜨락 나무 서풍에 잠시 흔들리던 때庭樹西風乍動時
봉래로 가벼운 나막신 신고 객이 비로소 돌아왔네蓬萊輕屐客初歸
괜스레 적벽에서 밝을 달 볼 때와 어긋나空違赤壁看明月
쓸 데 없는 우산에 떨어지는 해 원망하네不用牛山怨落暉
이슬이 부용에 내려 비단을 붉게 적시고露下芙蓉紅濕錦
비가 이끼에 남아 옷에 푸르름이 생겼네雨餘苔蘚碧生衣
우연히 명승지 왔다가 돌아가는 것 완전히 잊고偶來眞境渾忘返
창 앞에서 마주한 산 풍경을 놓기 싫어라不厭牕前對翠微
- 주석 91)부안
- 원문 '부풍(扶風)'은 부안을 가리킨다.
中堂自扶風歸更與共賦
庭樹西風乍動時,蓬萊輕屐客初歸.
空違赤壁看明月,不用牛山怨落暉.
露下芙蓉紅濕錦,雨餘苔蘚碧生衣.
偶來眞境渾忘返,不厭牕前對翠微.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