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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후창선생문집(後滄先生文集)
- 권26
- 부록 선생 차운시(附 先生次韻)
- 회포를 씀(書懷)
후창선생문집(後滄先生文集) / 권26 / 부록 선생 차운시(附 先生次韻)
회포를 씀
나의 엉성한 공부를 공제라고 하니 부끄럽고愧吾疎學號攻齊
성인의 도는 너무도 높아 올라가기 어렵구나聖道彌高不可梯
팔도에 풍진 일어 바다에서 몸을 숨긴 채八表風塵藏海曲
반평생 해와 달로 시간을 보냈네半生日月送天西
마음을 세우려니 돌처럼 견고하게 하기 어렵고立心難得堅如石
도리를 거를려니 진흙처럼 질게 할 방법 무엇이랴漉理何由爛似泥
가장 두려운 건 조금 어긋난 것이 더 크게 되는 것最怕寸差成丈繆
모름지기 우순과 도척을 새벽 닭으로 분별하리주 38)須將舜跖辨晨鷄
- 주석 38)모름지기……분별하리
- 원문 '순척(舜跖)'은 우ㆍ순(虞舜)과 도척(盜跖)의 병칭이다. 《맹자》 〈진심 상(盡心上)〉에 "닭이 울면 일어나서 부지런히 선행을 닦는 자는 순 임금의 무리요, 닭이 울면 일어나서 부지런히 이익만 생각하는 자는 도척의 무리이다."라는 말이 있다.
書懷
愧吾疎學號攻齊,聖道彌高不可梯.
八表風塵藏海曲,半生日月送天西.
立心難得堅如石,漉理何由爛似泥?
最怕寸差成丈繆,須將舜跖辨晨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