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역/표점
  • 국역/표점
  • 국역
  • 후창선생문집(後滄先生文集)
  • 권26
  • 부록 선생 차운시(附 先生次韻)
  • 은거(幽居)

후창선생문집(後滄先生文集) / 권26 / 부록 선생 차운시(附 先生次韻)

자료ID HIKS_Z038_01_B00001_001.026.0002.TXT.0024
은거
내 그윽한 거처에는 몇 칸 방이 있을 뿐我有幽居屋數間
한쪽으로는 물이 흐르고 한쪽으로는 산이 있지一邊流水一邊山
아이는 낙엽을 모아서 황혼에 들어오고僮收黃葉乘昏入
나그네 책 들고 눈 맞은 채 돌아온다客扶靑編帶雪還
소나무와 국화 우연히 있다고 도연명에 견주지 말고주 35)松菊偶存休擬晉
거친 밥과 물만 마셔도 안연이 아닌 게 부끄럽구나주 36)簞瓢雖在愧非顔
내년에는 한가한 가운데 의취를 활연관통할 것이니年來慣得間中趣
문밖 시끄러운 소리 모두 관여치 않으리라門外塵喧總不關
주석 35)소나무와……말고
일찍이 중국의 시인 도연명(陶淵明)의 집 주변엔 소나무와 국화가 가득했다고 전한다.
주석 36)거친……부끄럽구나
공자의 제자인 안연(顏淵)의 단표누항(簞瓢陋巷)의 고사를 전용한 것이다.
幽居
我有幽居屋數間,一邊流水一邊山.
僮收黃葉乘昏入,客扶靑編帶雪還.
松菊偶存休擬晉,簞瓢雖在愧非顔.
年來慣得間中趣,門外塵喧總不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