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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후창선생문집(後滄先生文集)
- 권21
- 자사(字辭)
- 송심연(宋心淵) 병석(秉錫)의 자사(字辭) 【병인년(1926, 대한민국8)】(宋心淵【秉錫】字辭 【丙寅】)
후창선생문집(後滄先生文集) / 권21 / 자사(字辭)
송심연(宋心淵) 병석(秉錫)의 자사(字辭) 【병인년(1926, 대한민국8)】
《시경》에 군자를 찬탄하기를 詩讚君子,
품은 마음이 깊은 못을 채운다네,주 288) 秉心塞淵,
나 이제 송병석에게 維宋秉錫,
삼가 심연(心淵)으로 자를 주네. 余欽心淵.
사람의 마음 일정치 않아 人心莫定,
하늘을 날고 못에 빠지니, 飛天淪淵,
어떻게 그 마음을 지닐까 秉之若何,
심연(深淵) 가에 선 듯 조심조심. 戰兢臨淵.
증자(曾子)는 하루 세 가지 반성하고주 289) 三省有輿,
안연(顔淵)은 비례(非禮) 넷을 하지 않았네.주 290) 四勿是淵,
이러한 공부가 지극함에 이르러 厥功斯至,
참으로 성실하고 진실로 깊으면 允塞允淵,
차츰차츰 순조로이 큰 덕을 이루리니 馴致盛德,
심연(心淵)은 심연(深淵)처럼 깊고 넓으리. 淵淵其淵.
- 주석 288)품은……채운다네
- 《시경(詩經)》 〈정지방중(定之方中)〉편에 "그 마음 가짐 착실하고 깊어서, 큰 암말이 삼천 필이나 되네."[秉心塞淵, 騋牝三千。]라는 구절이 있다.
- 주석 289)증자는……반성하고
- 《논어》 〈학이(學而)〉 편에 증자가 "나는 하루에 세 가지로 자신을 반성하니, '남을 위해 일을 도모하며 충성을 어겼는가? 벗과 사귀며 믿음을 어겼는가? 배워 얻은 것을 익히지 않았는가?'이다.[吾日三省吾身, 爲人謀而不忠乎? 與朋友交而不信乎? 傳不習乎?]"라고 한 구절이 있다.
- 주석 290)안연……하지 않았네
- 《논어》 〈안연(顔淵)〉 편에 공자가 극기복례(克己復禮)의 네 조목으로 "예가 아니면 보지 말고, 예가 아니면 듣지 말고, 예가 아니면 말하지 말고, 예가 아니면 움직이지 말라.[非禮勿視, 非禮勿聽, 非禮勿言, 非禮勿動。]"이라 한 구절이 있다.
宋心淵【秉錫】字辭 【丙寅】
詩讚君子, 秉心塞淵, 維宋秉錫, 余欽心淵。 人心莫定, 飛天淪淵, 秉之若何, 戰兢臨淵。 三省有輿, 四勿是淵, 厥功斯至, 允塞允淵。 馴致盛德, 淵淵其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