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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후창선생문집(後滄先生文集)
  • 권21
  • 자사(字辭)
  • 김사유 정술의 자사 【무진년(1928)】(金士由【正述】字辭 【戊辰】)

후창선생문집(後滄先生文集) / 권21 / 자사(字辭)

자료ID HIKS_Z038_01_B00001_001.021.0007.TXT.0012
김사유 정술의 자사 【무진년(1928)】
내가 일찌기 들었는데, '의(義)는 사람이 갈 바른 길'이라고 맹자는 주장했고, '어찌하여 사도(斯道)를 말미암지 않는가'라고 공자는 탄식했다. 족제(族弟) 정술(正述)에게 주는 자는 사유(士由) 즉 선비가 말미암는 바이니 이는 진실로 변하지 않는 명언이다.
나는 바라건대, 사유가 눈 앞의 한 줄기 탄탄대로를 따라 멈춤 없이 마냥 계속 나아가기를 바란다. 만약 눈과 발을 한번 잃으면 좌우에 깊은 구덩이와 우거진 가시나무를 보게 될 것이다. 아! 정(正)을 따라감은 나에게 달려있는 것이니, 어찌 남에게 달려있겠는가? 사유여, 부디 노력하시라!
金士由【正述】字辭 【戊辰】
蓋嘗聞義爲人之正路, 孟氏有論, 何莫由斯道, 宣聖攸歎。 族弟正述, 士由之欽, 洵不易之名言。 吾願士由由眼前坦坦一條路, 只管行行去不住。 如足目之一失, 將見左坑塹而右荊榛也。 噫! 由正由己, 而由人乎哉, 由哉其勉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