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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후창선생문집(後滄先生文集)
- 권21
- 자사(字辭)
- 김이률 관술 자사 【무진년(1928)】(金而栗【寬述】字辭 【戊辰】)
후창선생문집(後滄先生文集) / 권21 / 자사(字辭)
김이률 관술 자사 【무진년(1928)】
상고해보면 옛 도통은 稽古道統,
우순(虞舜)의 조정에서 시작되었고虞廷自出,
하우(夏禹)에게 전하며 爰命伯禹,
집중(執中)과 정일(精一)을 명하였네. 執中精一.
자식에게 넘겨주는 가르침에도 亦越敎子,
너그러움과 엄숙함이었고 惟寬而栗,
그 중도(中道)를 본받고 헤아려用擬厥中,
크고 작음 따라 분별하였네. 小大若別.
만약 그 몸을 온전히 갖추면 苟全其體,
함께 참된 비결로 돌아가리니 同歸眞訣,
견강(堅强)하면 엄숙히 삼갈[栗] 것이고 堅强者栗,
광대(廣大)하면 관대히 늦출[寬] 것이네.廣大則寬.
선비는 넓고 굳셈이 의당하다 士當弘毅,
공자 문하에 세운 가르침이니, 立敎孔門,
전후의 여러 성인들 前聖後聖,
그 법도는 모두 같네. 其揆同然.
정직하고 온화함 견강하고 간소함 直溫剛簡,
나란히 함께 논하는데雖則幷論,
잘 추연하여 크게 쓰고 善推大用,
잘 견주어 제 몸에 맞추라. 此較切身.
동족의 아우 관술(寬述)은 族弟寬述,
천성이 관후하고 화평하여 天性寬和,
관후함에 관(寬)자 이름으로 받아 命寬于寬,
물에 물을 다시 보탰는데주 287) 水水相加,
자로써 그것을 건져내니 字以濟之,
이률(而栗)이 매우 아름답네. 而栗孔嘉.
관대히 늦추면서 엄숙히 삼가지 않으면 寬而不栗,
그 병통은 어디에 있을까? 厥病在何,
이를 일러 한갓된 넓음이라 하고是謂徒弘,
굳센 기강 없어 바로 서기 어려우니 無毅難立.
의리를 생각하며 제 몸을 살펴보아 思義省躬,
어쩌다가 못 미치는 일 없이 하라. 罔或不及.
조심조심 삼가고 두려워하며 夔夔齊栗,
순(舜)임금은 아버지를 섬기었고 舜之事親,
벌벌 떨며 겁먹어 두려워하며 栗栗危懼,
탕(湯)임금은 인민을 다스렸네. 湯之治民.
나는 이를 추연하고 유추하여 我其推類,
크고 작은 모든 일을 한결로 하리라. 巨細惟均.
조금씩 순조롭게 성대한 덕 이루며 馴致盛德,
공순(恭順)하고 엄격한 그 사람恂栗其人,
그 모습 옥과도 닮았네 有玉可譬,
부드러움과 단단함을 함께 가졌네. 溫栗兼全.
- 주석 287)물에……보탰는데
- 천성도 물처럼 너그러운데 이름도 물같이 너그러운[寬] 글자를 지었음을 말하는 듯하다.
金而栗【寬述】字辭 【戊辰】
稽古道統, 虞廷自出, 爰命伯禹, 執中精一。 亦越敎子, 惟寬而栗, 用擬厥中, 小大若別。 苟全其體, 同歸眞訣, 堅强者栗, 廣大則寬。 士當弘毅, 立敎孔門, 前聖後聖, 其揆同然。 直溫剛簡, 雖則幷論, 善推大用, 此較切身。 族弟寬述, 天性寬和, 命寬于寬, 水水相加。 字以濟之, 而栗孔嘉, 寬而不栗, 厥病在何。 是謂徒弘, 無毅難立, 思義省躬, 罔或不及。 夔夔齊栗, 舜之事親, 栗栗危懼, 湯之治民。 我其推類, 巨細惟均, 馴致盛德, 恂栗其人。 有玉可譬, 溫栗兼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