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역/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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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후창선생문집(後滄先生文集)
  • 권12
  • 서(書)
  • 형관에게 보냄 계유년(1933)(寄炯觀 癸酉)

후창선생문집(後滄先生文集) / 권12 / 서(書)

자료ID HIKS_Z038_01_B00001_001.012.0001.TXT.0043
형관에게 보냄 계유년(1933)
단봉(丹鳳)주 145)은 비록 굶주려도 결국 모든 새들의 으뜸이다. 아름다운 옥이 팔리지 않는다고 어찌 세상에 드문 보배가 손상되겠느냐. 선비가 출중히 뛰어나 도덕을 마음에 품고서 의롭지 못한 부귀를 더럽게 보는 것이 이와 흡사하다. 매양 늘 이것을 생각할 때마다 나도 모르게 가슴이 맑아져 한 점 티끌이 없다. 선비가 혼탁한 세상에 살면서 이로써 뜻을 삼은 뒤에야 거의 더럽고 낮은 곳으로 돌아가지 않을 것이다. 너도 함께 알아 두어라.
주석 145)단봉(丹鳳)
목과 날개가 붉은 봉황.
寄炯觀 癸酉
丹鳳雖飢, 竟爲百鳥之長.美玉不售, 何害稀世之珍? 士之出類拔萃, 懷藏道德, 汚視不義之富貴者, 似之.每一想此, 不覺胸次淸淨, 無一點塵也.士居濁世, 以此爲志, 然後, 庶不歸汚下之地, 爾共識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