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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후창선생문집(後滄先生文集)
- 권5
- 서(書)
- 열재 소장에게 답함(答悅齋蘇丈 癸酉十二月)
후창선생문집(後滄先生文集) / 권5 / 서(書)
열재 소장에게 답함
계유년(1933) 12월
물으신 영당(影堂)주 56)의 일은, 제가 10월 그믐에 신헌(愼軒)의 편지를 얻어 논의가 이 일에 미쳤는데, 호남과 영남에 모두 통보하는 것이 어떻겠느냐는 질문이 있었습니다. 답장에 이르기를, "음성 오진영의 무리에게 통보하여 의논하는 것은 의리상 매우 온당하지 않다. 저들이 선사의 큰 것을 들어 무함하고 훼손하는데, 우리가 마침내 저들과 작은 것들에 대해 일을 함께 한다면 어찌 어긋나지 않겠는가?"라고 했습니다. 그 후에 들으니 나옹(懶翁)과 신재(愼齋) 두 어른이 가까운 읍을 두루 다니며 이미 성금할 기록을 받았으니, 성금을 받는 행위가 이 일를 의논하기 전에 있을 줄 그 누가 알았겠습니까? 근래에 두 어른을 뵙고서 그 뜻을 알아보았는데, 이른바 의리에 대해서 그다지 명쾌하지 않았으니 어떻게 결론이 날지 모르겠습니다. 우리 어른은 스승을 무함한 자와 함께 도모하는 것을 바라지 않으시니, 이치를 보는 것이 밝고 의리를 지키는 것이 바름을 존경하여 우러러보며 제 의견과 같음을 매우 다행스럽게 여깁니다.
- 주석 56)영당(影堂)
- 초상을 모시는 사당이다.
答悅齋蘇丈 癸酉十二月
下詢影堂事, 澤述於十月晦間, 得愼軒書, 議及此擧, 而有湖嶺皆通如何之問.答謂, "通議陰黨, 義甚未安, 彼方擧先師之大者, 而誣毀之, 吾乃與之同事乎小者, 豈不舛乎?" 俄聞懶愼二丈, 周行近邑, 已受誠金之錄, 夫孰知其受金之行, 乃在議事之先乎? 此見二丈, 探其意, 則於所謂義者, 殊不明快, 未知如何究竟也.吾丈之不欲與誣師者同謀, 仰見見理之明, 守義之正, 而深幸淺見之同也.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