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47년(인조 25) 3월에 이조(吏曹)에서 왕명을 받들어 계공랑(啓功郎) 임지유(林之儒)를 무공랑(務功郞)에 임명하는 문서이다. 임명 사유는 발급일의 왼쪽 옆에 작은 글자로 기재되어 있는데, 숙부인 함흥 판관 임타(林㙐)가 칠곡 부사 때의 일로 병술년(1646) 4월에 별가(別加) 받은 것을 조카인 임지유에게 대신 가자(加資)한 것이다. 임타는 1641년 9월에서 1642년 11월까지 칠곡 부사를 지냈다.
임타(1593.8.27.~1664.7.27.)의 자는 실지(實之), 호는 몽촌(夢村)이다. 아버지는 임협(林悏), 어머니는 음성박씨(陰城朴氏)로 박광옥(朴光玉)의 딸이다. 1618년(광해군 10) 식년시에서 생원과 진사에 합격하였다. 인조반정(仁祖反正)에 가담하여 정사원종공신(靖社原從功臣)이 되었으며, 의금부 도사에 임명되었다. 그 후 태인 현감, 군기시 주부, 칠곡 부사, 서산 군수, 함흥 판관, 오위장, 금산 현감, 이천 부사, 상주 목사 등을 역임하고, 이조 참의에 추증되었다.
임지유(1625.2.25.~1671.4.6.)는 본관이 나주(羅州)이고, 자는 여위(汝爲)이다. 아버지는 임위(林㙔), 어머니는 나주오씨(羅州吳氏)로 오언표(吳彦彪)의 딸이다. 효종 때 암행어사의 천거로 관직에 나아가 경릉참봉(敬陵參奉)을 지냈다. 부인은 청송심씨(靑松沈氏)로 심진(沈榗)의 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