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3년(소화8) 음력 7월 15일에 정상금이 임실군 성수면 삼봉리 임야를 산 박내현에게 발급해 준 계약서

1933년(소화8) 음력 7월 15일에 정상금(鄭尙金)이 임실군 성수면 삼봉리 임야를 산 박내현(朴乃見)에게 발급해 준 계약서(契約書)이다. 본 계약서는 매매계약서는 아니고 매매계약서를 작성한 4일 뒤에 작성한 입장(入葬) 허가 및 분할이전사실을 증명한다는 내용이다. 훗날 박내현이 범장(犯葬)을 하여도 자신은 상관하지 않겠으며, 분할이전한 일에 대해서 언제든 증명하여 책임지겠다고 적었다. 문서의 발급일자(소화8년 음력 7월 15일), 계약인 주소(임실군 오천면 선천리), 계약인 씨명(정상금)을 적고 원형주인(圓形朱印)을 찍어 서명하였다. 관련 문서인 7월 10일 작성한 토지매매계약서에 의하면 정상금의 소유토지에 박내현이 조모산을 병합하였기에 매매대금 25원소유권을 받고 분할 이전해 준다고 하였다. 문서작성에 사용된 언어는 국한문혼용으로 한자로 적은 뒤 은, 이, ᄒᆞ야도, ᄒᆞᆫ, 을, 홈 등을 한글로 작성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