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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74년 황병헌(黃秉憲) 등 상서(上書)

기본정보
· 유형분류 고문서-소차계장류-소지류
· 내용분류
· 작성주체 발급자 : 황병헌(黃秉憲) / 수취자 : 암행어사(暗行御史)
· 작성시기
· 작성지역
· 형태사항 크기 : 103.7 X 66.9 / 서명 : 暗行御史[着押] / 인장 : 3顆(마패지름 9.2)
· 소장처 현소장처 : (재)한국학호남진흥원 / 원소장처 : 광주 민종기
· 연결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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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874년 황병헌(黃秉憲) 등 상서(上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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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897년 남원향교(南原鄕校) 통문(通文)
  • 1897년 허용(許鏞) 등 상서(上書)
  • 1897년 최정구(崔玎九) 등 상서(上書)
  • 1925년 왕치면광치리노동계소(王峙面廣峙里勞働稧所) 통문(通文)
  • 정의

    1874년 7월에 전라도 남원 왕지전방에 사는 황병헌·소진영 등 유림 17인이 암행어사에게 자신의 손가락을 잘라 남편의 생명을 연장시킨 이종도의 부인 청주 한씨와 이종익의 부인 광주 이씨의 열행에 대해 임금께 보고하여 정려해 줄 것을 청원한 상서

    해제
    1874년(고종 11) 7월에 전라도 남원 왕지전방(王之田坊)에 사는 황병헌·소진영(蘇震永) 등 유림 17인이 암행어사에게 자신의 손가락을 잘라 남편의 생명을 연장시킨 이종도(李鍾道)의 부인 청주 한씨(淸州韓氏)와 이종익(李鍾益)의 부인 광주 이씨(廣州李氏)의 열행(烈行)에 대해 임금께 보고하여 정려(旌閭)해 줄 것을 청원한 상서이다.
    삼강(三綱)은 충·효·열(忠孝烈)로써 확립되고 오륜(五倫)은 충·효·열로써 펴지게 되므로 선(善)을 정표(旌表)하고 풍도를 세우는 것은 조정의 성대한 은전이고, 숨은 아름다움을 천양(闡揚)하는 것은 사림의 공의(公議)이다.
    왕지전방의 광석촌(廣石村)에 사는 선비 이현범(李玹凡)은 효령대군의 후예로, 맏아들 종도(鍾道)는 청주 한씨 계륜(啓倫)의 딸과 혼인하였고, 셋째 아들 종익(鍾益)은 광주 이씨(廣州李氏) 상순(尙珣)의 딸과 혼인하였다.
    그러나 집안의 운세가 불행하여 1869년(기사)에 종도가 병이 들어 죽을 지경이 되자 그의 부인인 청주 한씨가 자신의 손가락을 잘라 나온 피를 종도의 입에 넣어주어 며칠 동안 생명을 연장시켰다. 남편이 죽자 한씨도 남편을 따라 죽으려고 하였으나 시부모가 '어린애가 아직 살아있다'고 울부짖으며 애걸하여 죽지 않고 간신히 목숨을 보전하였다.
    셋째 아들 종익도 지난 해인 1873년에 병에 걸려 죽게 되자 부인 이씨도 손가락을 잘라 피를 입에 넣어주어 열흘 동안 목숨을 연장하였으니 한 집안에서 두 열녀가 나오는 경우는 세상에 보기 드문 일이다. 소진영 등은 모두 떳떳한 천성이 있기에 이 일을 듣고 모두 공경하고 감탄하였으며, 보는 자들도 눈물을 흘렸다. 이에 선을 드러내고 악을 벌하는 암행어사에게 '자랑할 만한 이 두 열녀의 행실을 임금께 아뢰어 정포(旌褒)의 은전을 입어 묻혀 사라지는 일이 없도록 해줄 것'을 청원하였다.
    이 상서를 접수한 암행어사는 7월 23일에 '더욱이 공의(公議)를 기다려야 할 것'이라는 처분을 내렸다.
    원문텍스트
    [미상]
    南原王之田坊化生等謹齋沐再拜上書于
    繡衣閤下伏以忠孝烈三者三綱以之而立五倫以之而敘故旌善樹風 朝家之盛典闡幽揚美士林之公議也本坊廣石村居士人
    李玹凡卽 璿源洪緖孝寧后裔世世行家也玹凡之長子鍾道娶於淸州韓氏啓倫之女三子鍾益娶廣州李氏尙珣之女矣
    家運不幸去己巳年長子鍾道得病至於殞絶之境則其妻韓氏斷指出血以延數▣(日)之命而矢死從之故其舅姑以乳兒尙在號泣懇
    乞僅保不死是白遣其三子鍾益又去年嬰疾至於殞絶則其妻李氏亦爲斷指出血以延旬日之命是乎則一門雙烈罕覩稀聞之事也民等皆有秉
    彝之性聞之莫不欽歎見者爲之流涕故玆敢齊聲仰籲爲白去乎伏願
    繡衣閤下位在於揚善罰惡之政是乎時所若是可矝二烈之行 上達 天陛使蒙旌褒之恩典無至湮沒之地千萬伏祝之至
    行下向敎是事
    繡衣閤下 處分
    暗行御史[署押]

    甲戌七月 日

    後 蘇震永 沈濟 張極楸 金應遠 蘇河永 張潤邦 朴圭憲 韓用五 黃秉憲 許鏞 梁京澤 朴廷旭 吳幸圭 尹漢錫 趙性祺 崔完實 魯順弼 等

    〈題辭〉
    益竢公議
    宜當事
    卄三日
    [馬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