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7년(순조 7) 10월에 전라도 동복현(同福縣)에서 호주 장욱(張旭)에게 동년(同年)의 호적대장을 토대로 작성하여 발급해 준 등본 성격의 준호구이다.
장욱은 '찬(欑)'을 개명(改名)한 이름으로 거주지는 내서면(內西面) 제7 학당리(學堂里) 39통 4호이다. 직역은 유학이고, 나이는 44세 갑신생(甲申生)이며, 본관은 흥덕(興德)이다. 그의 사조(四祖)는 아버지 학생 한신(漢臣), 할아버지 통정대부 동지중추부사 효지(孝智), 증조 학생 치언(致彦), 외조(外祖) 학생 김진채(金振採) 본관은 광산(光山)이다.
장욱의 아내 이씨(李氏)는 나이 39세 기축생이고 본적은 전주이다. 김씨의 사조는 아버지 학생 필달(苾達), 할아버지 학생 갑훈(甲勳), 증조 성균생원(成均生員) 상회(相檜), 외조 학생 이택후(李宅垕) 본관은 공주이다.
소유하고 있는 여종은 예선(禮先)이고 57세 신미생으로, 그녀의 어머니는 반비(班婢) 수영개(水永介), 아버지는 사노(私奴) 돌윤(乭潤)이다.
문서에는 동복현감의 관인(官印)과 서압(署押), '주협무개인(周挾無改印)'이 찍혀있으며, 1804년 호적과 대조 확인을 마쳤다는 '갑자호구상준인(甲子戶口相凖印)'이 기재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