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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년 배석문(裵錫文) 서간(書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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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년 음력 4월 7일, 배석문(裵錫文)이 병록(病錄)을 올리며 약을 지어 보내 줄 것을 부탁하고, 자신의 증조할아버지 사실을 덧붙여 올리니 살펴 줄 것을 부탁한다는 내용으로 쓴 서간이다.어제 족숙(族叔) 편에 보낸 편지는 읽어 보셨으리라 생각한다며 밤사이 경서를 읽으시는 상대의 안부 및 아드님 형제분들이 공부 잘하고 있는지 물었다. 자신은 어제와 같은 모양이라고 한 후 자신의 족조(族祖) 지평공의 손자인 배석영(裵錫瑛)을 천거하면서 그의 할아버지 의행(懿行)이 문제가 되었기에 일찍이 정단(呈單)하지 못한 것은 감수한다고 하였다. 병록(病錄)을 올리며 고명하신 솜씨로 몇 근을 더해 약을 만들어 주시고, 석두(錫斗)의 이름으로 달아놓아 달라고 하였다. 자신의 돌아가신 증조할아버지 이오헌공(二娛軒公)의 사실(事實)은 이미 전 것이 있는데, 문헌록에 실려 있는 것을 보태어서 다시 초록하여 올리니 봐주시기를 바라다고 하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