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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87년 당숙(堂叔) 서간(書簡)

기본정보
· 유형분류 고문서-서간통고류-서간
· 내용분류
· 작성주체 발급자 : 당숙(堂叔) / 수취자 : 당질(堂姪)
· 작성시기
· 작성지역
· 형태사항 크기 : 20.7 X 28
· 소장처 현소장처 : (재)한국학호남진흥원 / 원소장처 : 광주 민종기
정의

1787년 1월 11일, 당숙이 당질에게 보낸 서간.

해제
1787년 1월 11일, 당숙(堂叔)이 당질(堂姪)에게 새 영장(營將)에게 보호해 줄 것을 부탁하는 일, 조카의 말을 부탁하는 일, 예조 판서의 가례도감(嘉禮都監) 당상(堂上) 임명 소식 등을 전한 서간이다.
먼저 객지에서 지내고 있는 당질의 새해 안부를 묻고, ▣곡(▣谷)의 상사(喪事)에 대한 슬픔과 딸아이에 대한 걱정스러운 마음을 전하였다. 자신의 근황으로는 대정(大政)에서 포읍(布邑, 전세를 베로 내는 고을)의 말의(末擬)에 들었으나 낙점을 받지 못했음을 언급하고, 늘그막에 바쁜 것을 버티기 어려워 벼슬을 그만두고 돌아가고 싶지만 이루지 못해 근심스럽고 답답하다고 하였다. 그리고 손자며느리가 병에 걸렸다는 소식에 대한 걱정스러운 마음을 표현하였으며, 삼년상을 마친 풍덕(豊德)의 사촌에게 위문편지와 자신의 말을 전해줄 것을 부탁하였다. 이어서 새 영장에 대한 이야기를 하였는데, 자신과 여러 달 동안 동료로 지내 친한 사람이라고 하고, 중명(仲明)의 이름을 잊어버려서 '명(明)'자로 존문(存問)을 하게 할 것이며 보호해 줄 것도 부탁할 것이라고 하였다. 만약 찾아가 만날 일이 있으면 개명(改名)을 했다고 말하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그리고 여러 조카의 말에 관한 부탁은 수시로 소장(訴狀)을 올려서 받아내는 방도로 삼으면 좋을 것 같다고 하였다. 추신에서는 서울 소식을 전하였는데, 영의정은 김치인(金致仁), 좌의정은 이복원(李福源), 우의정은 김익(金熤), 이조판서는 윤시동(尹蓍東), 병조판서는 김이소(金履素)라고 하였다. 또, 예조판서는 지금 귀인(貴人)의 가례도감 당상으로 임명되었다고 하였으며, 귀인은 유학(幼學) 박준원(朴準源)의 딸이 간택될 것이라고 하였다.
귀인은 수빈박씨(綏嬪朴氏)를 가리킨다. 이때 가례도감 당상이 된 예조판서는 이명식(李命植)으로, 1787년 1월 8일에 임명되었다.
원문텍스트
[미상]
(피봉)
堂姪追候. 完.

(簡紙)
客秋一札, 迨用披豁, 未知新元
寓况連得安善, 逢新觸感, 想非
…▣而兒少景光, 亦漸多難抑變矣.
…▣谷喪事, 聞甚慘悼, 而女兒住接, 尤
…▣(苟)且, 吾種種疚懷, 能有酬遣道否, 仰
…▣念切而已. 叔寓狀一行, 遽然經歲,
…▣一宿, 今已有年. 大政布邑末擬而
…▣蒙点, □(莫)非此苦債之猶未盡艾, 而
…▣衰境供劇, 殆難支吾, 瑣味亦難堪
…▣, 體欲脫歸而亦不得. 只自愁鬱之中,
…▣年多景之難免難測之, 而徒令人促
…▣此將奈何奈何. 神川三川, 俱得聞信
…▣極孫室憂, 聞極驚念. □□(倽伀)之成人【可幸以去遠】
…▣家俱能無故否. 豊德從, 想或已闋制▣
…▣始付慰, 此意幷傳之也. 新營將卽□將
…▣後孫, 而與吾累朔作僚情親者也.

(제2장)
玆令存問, 而仲明名字, 以吾善忘痰
症, 忽地忘置, 以明字使之存問, 而亦有
▣事□□(顧護)之托矣. 如有尋見之事, 則以某
字改名爲言, 爲好矣. 諸山侄馬事, 亦有
所托, 隨時呈訴, 以爲推出之道, 似好耳.
餘眼花近尤甚, 如是胡艸, 只此不具.
京耗非遠書可旣, 而領相金致仁, 右〖左〗
相李䃼〖福〗源, 右相金熤, 吏判尹蓍東,
兵判金履素耳. 明□(橋)台方
帶禮判, 而方差貴人嘉禮都監
堂上矣. 貴人揀擇, 似以幼學朴浚〖準〗源
女爲之耳.
丁元月十一日, 堂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