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렉토리열람
  • 디렉토리열람
  • 유형분류
  • 1847년 조희석(趙熙奭) 간찰(簡札)

1847년 조희석(趙熙奭) 간찰(簡札)

기본정보
· 유형분류 고문서-서간통고류-서간
· 내용분류
· 작성주체 발급자 : 조희석(趙熙奭) / 수취자 : 최재봉(崔在鳳)
· 작성시기
· 작성지역
· 형태사항 크기 : 33.5 X 47.7
· 소장처 현소장처 : (재)한국학호남진흥원 / 원소장처 : 광주 민종기
정의

1847년 11월 5일에 수교에 거처하는 조희석이 강원도 강릉의 초당에 살고 있는 최재봉에게 상대방이 현재 운영하고 있는 일에 대해 언급하고, 새해 책력 3건을 편지와 함께 부치니 편지를 받게 되면 돌아오는 인편에게 반드시 답장을 부쳐달라는 내용 등을 전한 간찰

해제
1847년(헌종 13) 11월 5일에 수교(水橋)에 거처하는 조희석이 강원도 강릉(江陵)의 초당(草堂)에 살고 있는 최재봉(崔在鳳)에게 상대방이 현재 운영하고 있는 일에 대해 언급하고, 새해 책력 3건을 편지와 함께 부치니 편지를 받게 되면 돌아오는 인편에게 반드시 답장을 부쳐달라는 내용 등을 전한 간찰이다. 가을에 서울에서 상대방의 편지를 받아 아직까지 기쁘고 후련하였는데 편지를 전할 인편을 구하기 쉽지 않아 여태 답장을 쓰지 못했으니 어찌 평소의 깊은 정의(情誼)라고 할 수 있겠느냐는 내용, 섣달 추위가 점점 심해지는데 어버이 모시는 형제분들과 가족들은 모두 편안한지 안부를 묻는 내용, 상대방이 운영하고 있는 일에 대해 지금 전해 들으니 마침내 산 밖에 이르렀다고 하는데 비록 운수에 관계된다고 하더라도 오직 만에 하나의 행운만을 바라는 것은 이 무슨 일이며, 자신도 서글픈 마음이 가득한데 하물며 당사자는 어떤 마음을 가질 수 있겠느냐며 탄식스러운 마음 가눌 길 없다는 내용, 자신은 10월 초에 일 때문에 서울에 갔으며 관찰사의 안부는 연이어 편안하다는 소식을 받았다는 내용, 새해의 책력 3건을 부치는데 편지와 함께 중간에 잃어버릴 염려는 없는지, 이 편지가 도착하면 돌아오는 인편에 반드시 답장 부치길 바란다는 내용, 나머지 사연은 매우 어수선하여 이만 줄인다는 내용 등을 담았다.
간찰의 작성년도는 1849년 조희식(趙熙軾)의 간찰 내용 중 정재용(鄭在容)의 간성군수(杆城郡守) 재임 연도인 1842년부터 1847년까지의 기간을 근거로 산정하였다.
원문텍스트
[미상]
(簡札)
秋間値京付
惠圅 尙切欣豁 得便果
所爲難 迨今未修復 非但
作悵款語 是豈平昔之深
誼哉 言益黯黯 卽惟此時
蜡寒轉劇
侍餘棣候 連護萬毖 曁
渾一享安穩耶 區區並切
溯禱 此間倘有原旆 卽果
返旋耶 所營事 今於轉
聞則 竟至山外 雖曰關數 惟
冀萬一之幸 此何事也 此心
之悵萬 如是弸中 況當之
者 倘作何懷 不勝
咄咄而已 各的益精
以雪明春 亦豈非丈夫
事耶 還付之一呵也 硏下
十初 因事
入洛 姑保宿
樣 而營候
連承安信
皆無撓 何
等如之 日間
欲作照分
若復入澄淸 則眄思近
一歲之長 從倘難禁
繾惓之情也 新蓂期欲
伴付 故三件玆送 得無與
書並沉之慮耶 須推之焉
到書後因回 期於數字
付答 是仰是仰 餘撓甚
姑不備候
丁未至月初五日 硏下 熙奭 拜拜

(皮封)
江陵草堂 崔雅士 在鳳宅 入納
水橋病夫候狀 恪