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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축년 정화(珽和) 간찰(簡札)

기본정보
· 유형분류 고문서-서간통고류-서간
· 내용분류
· 작성주체 발급자 : 정화(珽和)
· 작성시기
· 작성지역
· 형태사항 크기 : 24.9 X 37
· 소장처 현소장처 : (재)한국학호남진흥원 / 원소장처 : 광주 민종기
정의

계축년 10월 15일에 방촌 정화가 옥산의 동상댁에 부탁하신 민어포를 보내는데 품질이 좋지 못해 부끄럽다는 내용과 재상 집에 감사인사 하러 가는 일에 대해 여러 의견으로 나뉘어 개탄스럽다는 내용 등을 전한 답장

해제
계축년 10월 15일에 방촌(芳邨) 정화가 옥산(玉山)의 동상댁(東上宅)에 부탁하신 민어포를 보내는데 품질이 좋지 못해 부끄럽다는 내용과 재상 집에 감사인사 하러 가는 일에 대해 여러 의견으로 나뉘어 개탄스럽다는 내용 등을 전한 답장이다. 달포 전에 보내준 편지에 대해 아직까지 답장을 하지 못하고 있어서 그리움만 간절했다는 내용, 서리 내리는 계절에 상대방 형제들과 가족들 모두 평안한지 안부를 묻고, 지난번에 상대방 조카를 만나 간략하게 소식을 듣고 매우 위로되고 그리웠다는 내용, 어버이 모시고 사는 자신은 예전과 똑같이 보내고 있고, 아이들도 각자 잘 지내고 있으며, 그 외에는 드릴 말씀이 없다는 내용, 흉년으로 괴로워 차라리 멀리 달아나고 싶다는 내용, 부탁하신 민어포를 보내는데 좋은 품질이 아니라서 부끄럽지만 너그럽게 받아주시라는 내용 등을 담았다.
서쪽에서 온 소식은 사람을 미치게 하는데 다행히 우리들로 하여금 다시 해를 보게 할는지, 재상 집에 감사인사를 하러 가야 하는데 논의가 여러 의견으로 나뉘니 개탄스럽다는 내용을 추신하였다.
원문텍스트
[미상]
(簡札)
省式言 月前惠書 尙未仰
覄 只切懷想 不審霜令
兄棣候動靖 連護湛和
眷節勻善耶 向奉○令
咸槩聞 慰溸之至 弟省狀
依遣 兒少各保 餘無足仰
聞者 而歉荒惱人 寧欲遠
走 不在人間也 窃想日間
兄或有南面省楸之行 必不
致逝梁之怨矣 方懸榻而
待耳 俯托{魚+民}脯 未爲
善品 只增愧汗耳 幸
或恕領耶 餘留 姑不備

癸丑陽月望 珽和 弟 拜
西來消息 令人走狂 幸
使吾人復見天日耶 相門
致謝之行 不可不有 而所議
多岐 可歎可歎

(皮封)
玉山東上宅棣座 傳納
芳邨 謝候狀 省式謹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