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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년 김오(金{土+奥}) 간찰(簡札)

기본정보
· 유형분류 고문서-서간통고류-서간
· 내용분류
· 작성주체 발급자 : 김오(金{土+奥}) / 수취자 : 사돈(査頓)
· 작성시기
· 작성지역
· 형태사항 크기 : 30.2 X 48.9
· 소장처 현소장처 : (재)한국학호남진흥원 / 원소장처 : 광주 민종기
정의

임진년에 김오(金{土+奥})가 옥계(玉溪)의 사돈댁에 안부를 묻고 자신의 소식도 전하면서 〈속대학혹문(續大學或問)〉과 《관서문답록(關西問答錄)》을 찾아서 보내줄 것을 청하는 내용의 간찰

해제
임진년 9월 11일에 김오(金{土+奥})가 옥계(玉溪)의 사돈댁에 보낸 간찰이다. 인편과 서신이 계속 이어지다가 피차 서신으로 안부를 묻지 않으니 어떻게 서로 아끼는 사이라고 할 수 있겠느냐고 인사하고, 종질(從姪)을 통해 생활이 편안하고 아드님과 종질녀도 어른 잘 모시고 지내는 것을 알게 되어 매우 위로가 된다고 하였다. 자신은 노쇠함과 질병이 갈수록 심해져서 지탱할 수가 없으니 어찌하겠느냐고 한탄하였다. 봄에 여러 날 단란하게 대화를 나누었던 일은 우리들 말년에 쉽게 가질 수 있는 자리가 아니어서 잊을 수가 없다고 회상하였다. 어떻게 하면 지난날 모임을 이어서 다시 며칠간의 편안한 대화 자리를 만들 수 있을까를 생각하면 쓸쓸함이 밀려온다고 하였다. 그리고 〈속대학혹문(續大學或問)〉과 《관서문답록(關西問答錄)》을 찾은 뒤에 인편을 동해 보내주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하였다.
원문텍스트
[미상]
便信陸續 彼此無一字
相問 是豈相愛間厚誼
耶 卽因從侄 詢審
靜候萬重 允友曁從侄
女 次第安侍 並切慰仰切切
信后間日
凡節更何若 弟衰病轉
甚 無以支吾 奈何奈何 春間
屢日團話 實是吾輩
暯年不易得之事 愔愔
思之 難忘于懷也 安得續
前遊 更作數日之穩話耶
旋切悵然 續大學關西問
答二留約 而尙無早白 倘或忘却
而然耶 覓後便付送 切企切企 餘
不備伏

壬辰菊月十一 弟金{土+奧}拜拜

【피봉】
玉溪靜案執事
篔圃謹候書 省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