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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진년 김오(金{土+奥}) 간찰(簡札)
임진년 김오(金{土+奥}) 간찰(簡札)
- 기본정보
- 정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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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년에 김오(金{土+奥})가 옥계(玉溪)의 사돈댁에 안부를 묻고 자신의 소식도 전하면서 〈속대학혹문(續大學或問)〉과 《관서문답록(關西問答錄)》을 찾아서 보내줄 것을 청하는 내용의 간찰
- 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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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년 9월 11일에 김오(金{土+奥})가 옥계(玉溪)의 사돈댁에 보낸 간찰이다. 인편과 서신이 계속 이어지다가 피차 서신으로 안부를 묻지 않으니 어떻게 서로 아끼는 사이라고 할 수 있겠느냐고 인사하고, 종질(從姪)을 통해 생활이 편안하고 아드님과 종질녀도 어른 잘 모시고 지내는 것을 알게 되어 매우 위로가 된다고 하였다. 자신은 노쇠함과 질병이 갈수록 심해져서 지탱할 수가 없으니 어찌하겠느냐고 한탄하였다. 봄에 여러 날 단란하게 대화를 나누었던 일은 우리들 말년에 쉽게 가질 수 있는 자리가 아니어서 잊을 수가 없다고 회상하였다. 어떻게 하면 지난날 모임을 이어서 다시 며칠간의 편안한 대화 자리를 만들 수 있을까를 생각하면 쓸쓸함이 밀려온다고 하였다. 그리고 〈속대학혹문(續大學或問)〉과 《관서문답록(關西問答錄)》을 찾은 뒤에 인편을 동해 보내주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하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