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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진년 김경인(金卿仁) 간찰(簡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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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진년 12월 21일에 김경인(金卿仁)이 보낸 간찰이다. 섣달 추위에 어른 모시며 지내는 생활은 좋은지 묻고, 자세하지 않으나 나라로부터 무언가 가상한 은전을 받은 것에 대해 축하하였으며 상대 가문의 이런 경사는 실로 연원이 있는 것이니 어찌 그렇지 않겠느냐고 하였다. 다만 이런 시기에 직접 찾아뵙지 못하는 것이 한탄스러울 뿐이라고 마음을 전하였다. 자신은 지금에서야 서울 집에 돌아왔는데 곳곳이 걱정스럽고 통탄할 일이 많아서 사람 사는 일이 어찌 이렇게 고단하냐고 한탄하였다. 그리고 상대방은 그 사이에 아이를 얻는 경사가 있지 않았냐고 물었다. 자신은 나이 50이 되도록 일점혈육이 없으니 삼불효(三不孝) 가운데 하나를 어찌 면할 수 있을지 한탄하였다. 돌아갈 날짜는 아직 확정하기 어려운데 이는 마음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돌아가는 상황이 그렇다고 하였다. 한해가 저물어 가는데 새해에 복 많이 받으시라는 인사를 덧붙였다.

